재수술이라는 한 단어 안에는 서로 다른 문제가 들어 있습니다. 피부처짐, 풀린눈, 소시지눈, 겹쌍꺼풀, 꺼진눈, 흉터개선, 눈매비대칭 일곱 갈래로 나눠 보는데, 실제 눈에서는 두세 갈래가 함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모두를 한 번에 손대는 대신 원인 쪽에 있는 항목을 먼저 잡고, 결과 쪽에 있는 항목은 그 뒤에 다시 봅니다.
재수술이라는 한 단어 안에는 서로 다른 문제가 들어 있습니다. 피부처짐, 풀린눈, 소시지눈, 겹쌍꺼풀, 꺼진눈, 흉터개선, 눈매비대칭 일곱 갈래로 나눠 보는데, 실제 눈에서는 두세 갈래가 함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모두를 한 번에 손대는 대신 원인 쪽에 있는 항목을 먼저 잡고, 결과 쪽에 있는 항목은 그 뒤에 다시 봅니다.
하니성형외과 최정훈 대표원장입니다. 재수술로 오시는 눈은 문제가 하나만 있는 경우보다 두세 가지가 얽혀 있는 경우가 훨씬 많아서, 그 순서를 정하는 방법을 적어 두겠습니다.
왜 한 번에 다 손대지 않나요?
목표가 서로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항목을 해결하는 방향이 다른 항목을 더 나쁘게 만드는 조합이 실제로 있습니다.
라인을 크게 만들고 싶다는 목표와 라인이 두꺼워 보이는 문제를 함께 두면, 크기를 키우는 순간 두께도 함께 늘어납니다. 처진 피부를 정리하는 목표와 꺼진 자리를 채우는 목표도 같은 수술 안에서 서로 다른 방향을 봅니다. 두 가지를 한 번에 맞추려 하면 어느 쪽도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조직의 여유입니다. 재수술은 남아 있는 피부와 조직으로 하는 일이고, 한 번에 많은 것을 다루면 그만큼을 한꺼번에 소모합니다. 다음에 다시 볼 여지를 남겨 두는 편이 결과적으로 더 넓은 선택지를 남깁니다.
어느 것이 원인이고 어느 것이 결과인가요?
대개 눈 뜨는 힘과 피부 상태가 원인 쪽에 있고, 라인의 모양과 좌우 차이가 결과 쪽에 있습니다.
눈 뜨는 힘이 약하면 라인이 힘을 받지 못해 흐려지거나 풀립니다. 이때 풀린 라인만 다시 잡으면 같은 자리로 돌아갑니다. 눈 뜨는 힘이 약하면 쌍꺼풀만으로는 라인이 힘을 받지 못해 눈매교정을 함께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피부가 처진 경우도 비슷합니다. 처짐이 라인을 덮어 라인이 없어 보이는 상태인데 라인만 다시 만들면, 덮는 힘이 그대로라 몇 달 뒤에 같은 모습이 됩니다. 반대로 흉터나 좌우 차이는 대개 결과 쪽에 있어, 원인을 정리한 뒤에 남는 만큼을 두고 판단합니다.
| 먼저 보는 것 | 확인하는 내용 | 뒤로 미루는 것 |
|---|---|---|
| 눈 뜨는 힘 | 눈썹을 누른 상태에서 보이는 동공의 양 | 라인의 선명도 |
| 피부 처짐과 여분 | 절제할 피부가 남아 있는지 | 라인의 높이 |
| 눈꺼풀 두께와 지방 | 실로 고정해도 라인이 잡히는지 | 라인의 두께감 |
| 흉터 조직의 양 | 이전 수술에서 다룬 범위 | 좌우 차이의 미세 조정 |
겹쳐 있는 경우로 흔한 조합이 있나요?
피부처짐과 풀린눈이 함께 오는 조합, 그리고 꺼진눈과 라인 문제가 함께 오는 조합이 자주 보입니다.
피부가 처지면서 라인이 덮이면 라인이 풀린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라인 고정이 약해져 있는 경우도 있고, 라인은 그대로인데 위에서 덮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둘가 함께 있으면 처진 피부를 정리하는 계획 안에서 라인을 다시 잡는 순서로 갑니다.
꺼진눈은 라인 문제와 같이 있는 경우가 많아 재수술과 함께 계획을 세웁니다. 눈 위가 비어 보이면 라인도 자리를 잡지 못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채우는 계획과 라인 계획을 따로 두면 판단을 두 번 해야 합니다.
겹친 눈에서 목표는 어떻게 정하나요?
가장 불편한 것 하나를 먼저 정합니다. 무엇이 가장 신경 쓰이는지가 계획의 중심을 잡아 줍니다.
진료실에서 나오는 말은 대개 "전체적으로 마음에 안 든다"입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사진을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항목이 따로 있습니다. 그 항목을 중심에 두면 나머지가 우선순위대로 정리됩니다.
중심이 정해지면 이번에 하지 않을 항목도 함께 정합니다. 하지 않기로 정한 것이 분명해야 회복 뒤에 무엇을 다시 볼지가 명확해지고, 결과를 두고 판단하기도 쉬워집니다.
한 번에 해결되는 조합도 있나요?
있습니다. 손대는 자리가 같은 조합이라면 한 계획 안에서 함께 다룰 수 있습니다.
같은 절개선 안에서 처리되는 항목들이 그렇습니다. 처진 피부를 정리하면서 라인을 다시 잡고, 그 과정에서 이전 절개선의 자국을 함께 정리하는 조합은 자리가 겹치기 때문에 한 번에 다룹니다.
반대로 다루는 자리가 서로 멀거나, 회복 과정에서 서로 다른 관리를 요구하는 조합은 나눕니다. 예를 들어 지방이식을 함께 하면 냉찜질 이후 온찜질로 넘어가는 안내가 달라져, 지방이식을 한 경우에는 온찜질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차이가 겹치면 회복 관리 자체가 복잡해집니다.
겹쳐 있으면 회복도 오래 걸리나요?
다루는 범위가 넓어지면 그만큼 더 걸립니다. 다만 구간의 기준선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실밥 제거는 수술 후 7~10일차, 큰 붓기는 1~2주, 잔붓기는 3~4주, 멍은 1~2주가 기준선입니다. 여러 자리를 함께 다루면 이 구간의 끝쪽에 가까워지는 경우가 많고, 최종 모양은 6개월 이상 지나야 판단합니다. 재수술은 이보다 더 걸립니다.
이 시간을 미리 알고 계시면 중간에 보이는 모습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회복 중에는 라인이 두꺼워 보이거나 좌우가 다르게 보이는 시기가 있는데, 그 시기의 모습을 결과로 놓고 다음 계획을 세우면 필요하지 않은 수술까지 계획에 넣습니다.
결국 무엇을 보고 정하나요?
눈을 직접 보고 정합니다. 겹친 항목의 우선순위는 사진이나 설명만으로는 가려지지 않습니다.
방식을 미리 정해 오시지 않아도 됩니다. 눈꺼풀을 직접 보고 정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겹쳐 있는 눈일수록 이 순서가 중요합니다. 어느 항목이 원인이고 어느 항목이 그 결과인지는 눈을 뜨고 감는 움직임과 눈썹을 눌렀을 때의 변화에서 드러납니다.
그리고 그 판단은 이번 계획에서 무엇을 뺄지까지 포함합니다. 재수술에서 계획을 좁히는 일은 소극적인 선택이 아니라, 남은 조직을 어디에 쓸지 정하는 일입니다.
갈래마다 손대는 자리가 다른가요?
다릅니다. 이름이 일곱 개로 나뉘어 있는 이유가 손대는 자리와 방법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피부처짐은 덮고 있는 피부를 정리하는 쪽을 보고, 풀린눈은 라인을 다시 고정하거나 디자인을 바꾸는 쪽을 봅니다. 피부가 얇으면 다시 매몰이 가능하고, 피부가 두껍거나 라인 디자인을 바꾸고 싶으시면 절개를 권해 드립니다. 소시지눈은 라인의 두께와 고정하는 실의 강도를 조정하는 쪽이라 방향이 또 다릅니다.
겹쌍꺼풀은 두 줄로 잡힌 라인 가운데 어느 쪽을 남길지를 정하는 일이고, 꺼진눈은 비어 있는 자리를 채우는 일입니다. 흉터개선은 남은 자국의 자리와 폭을 다루는 일이며, 눈매비대칭은 양쪽의 차이를 좁히는 일입니다. 이렇게 손대는 자리가 다르기 때문에 겹쳐 있을 때 순서가 필요합니다.
겹친 눈에서 방식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목표가 정해진 다음에 방식이 따라옵니다. 방식을 먼저 정해 두면 겹친 항목 가운데 무엇을 버릴지 모르게 됩니다.
피부가 두껍거나 지방이 많으면 비절개보다 부분절개나 절개를 권해 드립니다. 라인 처짐이 심해서 원하는 디자인이 나오지 않을 때도 피부 절제를 위해 절개 쪽으로 갑니다. 이 판단은 겹쳐 있는 항목 가운데 무엇을 주된 문제로 잡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같은 눈이라도 라인 두께를 줄이는 것이 목표라면 손대는 폭이 좁아지고, 처진 피부를 정리하는 것이 목표라면 넓어집니다. 그래서 상담에서는 방식을 먼저 묻기보다 무엇이 가장 불편한지를 먼저 여쭙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일곱 갈래 중 제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미리 알 수 있나요?
A1) 대략의 방향은 짐작하실 수 있지만, 겹쳐 있는 경우가 많아 직접 보고 가립니다. 미리 정해 오시지 않아도 됩니다.
Q2) 둘를 나눠서 하면 회복도 두 번 하게 되지 않나요?
A2) 손대는 자리가 같으면 나누지 않고 한 계획 안에서 함께 다룹니다. 나누는 것은 목표가 서로를 방해하거나 회복 관리가 달라지는 조합일 때입니다.
Q3) 가장 불편한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A3) 사진을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나, 화장을 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을 떠올려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상담에서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Q4) 원인을 정리하면 나머지는 저절로 좋아지나요?
A4) 저절로 사라지지는 않지만, 크기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는 만큼을 보고 추가로 다룰지 정합니다.
Q5) 비대칭도 함께 맞출 수 있나요?
A5) 어느 정도까지는 함께 봅니다. 다만 안와뼈 구조상 좌우를 완전히 같게 만드는 것은 어렵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Q6) 겹쳐 있으면 수술 시간이 길어지나요?
A6) 마취와 소독, 집도를 포함해 대개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사이입니다. 다루는 범위에 따라 이 안에서 달라집니다.
Q7) 이번에 안 하기로 한 항목은 언제 다시 보나요?
A7) 최종 모양을 판단할 수 있는 시점 이후에 다시 봅니다. 그때 남아 있는 정도가 처음 생각과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겹쳐 있는 눈에서 어려운 것은 수술이 아니라 순서입니다. 지금 눈에서 무엇이 원인 쪽에 있고 무엇이 그 결과인지, 이번에 무엇을 하고 무엇을 남길지부터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개인에 따라 출혈, 감염, 부기, 비대칭, 흉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정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